순천만 국가정원은 워낙 넓고 볼거리도 많기에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기 위해 개장 시간(오전 9시)에 맞춰 입장함.
사전에 각 테마별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둘러볼 것인지 생각해 봄.
길도 복잡하고 둘러볼 곳도 많고... 일단 입구(동문주차장)에서 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서 '꿈의다리'를 건너 한국정원까지 다녀오기로 생각하고 입장함.
(사실 입장하자마자 스마트폰 지도부터 켜기 시작함. 지도를 보지 않고 이동하다간 동선이 꼬이고 시간은 몇배로 늘어날 것 같았음)
일단 식물원 입장
(식물원은 크게 특별할 것은 없었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음)
식물원에서 나와 세계 정원(각 나라의 정원을 꾸며 놓은 곳)으로 이동.
일본, 영국, 튀르키예,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미국, 멕시코, 독일, 중국, 프랑스 순으로 이동하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초입에 태국 정원이 있었는데 모르고 지나침.
식물원 옆으로 해룡천을 따라 코스모스밭이 조성되어 있음.
일본 정원
일본 정원에는 단풍나무가 많음.
영국 정원
스페인 정원
이탈리아 정원
튀르키에 정원
튀르키예 정원(스페인, 이탈리아, 튀르키예 정원은 가까이 붙어 있어 순서는 큰 의미 없음)을 관람하고 나서 미국, 네덜란드 정원 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메타세쿼이아 길을 따라 이동하면 됨.
메타세콰이아 길 왼쪽으로도 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런 표지판이 있음.
이때는 정원 워케이션이 뭔지 전혀 몰랐음. 출입을 제한한다는 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데 조금 옆쪽으로 이동하니 별다른 출입제한 표시도 없어서 그냥 걸어감. 그게 어떤 길이냐면..
해룡천변에 조성된 코스모스 길이었음. 그냥 코스모스 보면서 홀린 듯이 걸어감.
한참 가다보니 꽃을 키우는 작업 공간 비슷한 곳도 있고, 작업 중인 직원들도 보였음.
(저 사진에 보이는 분이.... 실은 나를 꼬셨음 ㅎㅎㅎ. 혼자 걷고 있는 나를 보더니 여기는 아무도 오지 않는 곳인데 어떻게 왔냐며.. 마치 혼자만의 비밀 공간인 듯 나를 끌고 한참을 같이 걸었음.
완도 노화중학교 교장 퇴직하신 올해 77세 어르신~ 항상 건강하세요~~ ^^)
사진에 보이는 방갈로 비슷한 걸 봤을 때 잘못 들어왔구나 느꼈음.
저게 뭐냐면...
암튼, 일반 관람객은 들어오지 말아야 하는 곳이었음. 실제 저곳에서 업무(혹은 휴가) 중인 이용객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죄송했음.
다시 정원으로 돌아와서... 네덜란드 정원
미국 정원
(여태 본 곳 중에 미국 정원이 가장 허접했음)
새파란 가을 하늘, 단풍, 억새, 핑크뮬리, 여러 꽃들이 어우러져 사진의 색감은 기가막히게 잘 나옴.
멕시코 정원
독일 정원
독일 정원에서 중국 정원으로 가는 길에는 순천만 언덕, 앵무 언덕, 해룡 언덕, 인제 언덕 등이 있음.
중국 정원
프랑스 정원
프랑스 정원을 끝으로 세계 각국의 정원은 다 지나왔는데... 여태까지는 비교적 한산했음. 여러 나라의 정원이라고 해서 좀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허접(?)했고, 나라별 특색이 크게 느껴지지도 않았음. 그리고 무엇보다 몇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포토존이라 할만한 데가 별로 없음. 단, 느긋하고 한적하게 산책하기에는 가장 좋음.
대부분의 잔디밭은 위 사진처럼 출입금지 팻말이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음.
저 꿈의다리를 건너면 한국정원 구역이 있음.
꿈의다리 건너기 직전.... (2부에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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