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이 진달래로 이름난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과연 어느 정도일지, 시기는 언제가 좋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출발함. 대충 코스를 찾아보고 돌고개에서 올라가는 코스를 선택함. 출발지는 돌고개 주차장(위 안내도에는 '돌고개 행사장', '진달래 축제장'이라 표시됨) 주차장은 넓은 편인데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는 없고, 도로변까지 주차된 차들로 북적북적 주말이나 행사기간(진달래 축제는 4월1일~2일)에는 주차를 못해 산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을 듯. 이순신대교를 지나 묘도대교를 건너면서 산 위에 붉은 빛이 보이길래 조금씩 설레기 시작했는데, 주차장에서부터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인 모습을 보니 설렘은 흥분으로 바뀜. 주차장에서 돌고개 군락지(진달래밭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첫 포인트)까지는 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