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기저기 다닌 이야기

제주도 맛집

山中老人 2022. 11. 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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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식당(조식 / 백반 / 제주시 용담삼동 974-5)

오전 6시에 제주항에 도착하면 이른 시간에 조식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음.

조금은 허름하고 오래돼 보이는 건물, 그다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말그대로 '그냥'식당

백반 상차림. 고등어조림과 돼지불고기가 메인

 

 

2. 올레마당(생선구이 /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35-1)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여러가지 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음

주차장이 조금 협소한 편임
식당에서 바라본 산방산
갈치, 고등어, 옥돔.. 그리고 양념장 올려진 저 생산은 이름 알려주셨는데 까먹음 ㅎㅎ

구이 중엔 옥돔은 별로였고 고등어가 예술이었음. 그리고 뚝배기에 나온 갈치조림도 탁월함.

3. 운정이네(통갈치 / 서귀포시 중문동 1239-5)

제주도엔 갈치구이/조림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엄청 많은데 그중에서도 많이 알려진 식당.

통갈치를 조리하다 보니 아무래도 가격대가 센 편이지만 제주도에 왔으니 먹어보는게 인지상정.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 메인이 나오기 전에 다 먹어야 함
메인1. 통갈치 구이(옥돔구이+고등어구이+전복구이)
메인2. 통갈치 조림(통문어와 전복 + 옥돔구이+ 고등어구이)

일단 상차림이 푸짐하고 비주얼이 장난 아님(비싸니까 ㅎㅎ)

양념장에 비벼 먹는 전복돌솥밥과 성게미역국이 상당히 맛있음.

옥돔구이는 여태 먹어본 것 중에 최고였음.

단, 통갈치구이는 생각보다 별로였고(노릇노릇하게 구워야 하는데 좀 덜 구워졌고 싱거웠음), 통갈치조림에 들어간 문어(살아있는 상태로 들어감)는 질겼음.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푸짐해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길 정도였음.

 

4. 대월회관(한우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955-2)

제주도에서 유명한 흑돼지를 먹을까 하다가 소고기로 급선회하여 우연히 가게 된 식당(다른 식당과 달리 아무런 사전 정보없이 찾아감)

비가 내리고 오가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밖에서 보기엔 좀 썰렁해 보였지만, 내부는 카페를 리모델링한 것인지 분위기가 독특하고 아늑했음.

황소모둠(4인/생고기+구이)과 모둠구이(4인)를 주문함

육회+육사시미가 나오는 걸 보고 입이 떡 벌어짐(사진 찍는걸 깜빡함 ㅜㅜ)

구이는 부위별로 다양하게 나오는데 양이 상당히 많음(1인 200g)

모둠구이 중 일부. 먹는 데 정신이 팔려 겨우 한장 찍음 ㅎㅎ

생각보다 많이 비싸지도 않고 양도 많고 맛도 훌륭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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