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3년 6월 15일 오전
코스(왕복) : 중산리 주차장(중산리 탐방지원센터) - 칼바위 삼거리 - 로타리 대피소 - 법계사 입구 - 천왕봉
거리 및 소요시간 : 13km, 5시간 50분(휴식 3회 포함)
중산리에서 법계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음.
1) 칼바위 방향으로 그냥 걸어 올라가거나
2) 셔틀버스를 타고 순두류(경상남도 환경교육원 입구)에서 하차하여 법계사 방향으로 올라가는 방법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아무래도 시간과 거리가 조금 더 절약됨.
이 주차장 바로 위쪽에 셔틀버스 승강장이 있음.
입구에서 칼바위 가는 길은 시원한 계곡 물소리 들으면서 편안하게 갈 수 있음.
칼바위를 지나면서 오르막 경사는 확연하게 가팔라지고 땀은 비오듯 쏟아짐.
식수장과 화장실, 휴게실 등이 있음.
대피소 바로 위쪽에 법계사가 있음.
법계사에서 천왕봉까지 구간은 안내도에 '매우 어려움'으로 표시될 만큼 가파르고 험난한 구간임.
중간중간 휴식과 체력 보충은 필수.
조금 지나자 조망이 트이긴 하는데 구름 때문에 시원스럽진 않음.
올라갈수록 구름은 더 많아지고 소나기라도 내릴것 같음.
분명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인데도 좌우 하늘빛이 다를 만큼 날씨가 시시각각 급변함.
정상부를 향한 마지막 계단 구간
드디어 정상 도착!
정상 및 주변 조망
당초 계획은 장터목 대피소 방향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에 왔던 길을 되돌아 최단 거리로 하산 시작.
아니나 다를까 로타리 대피소를 지나면서 한두방울씩 내리기 시작함. 서둘러 우의를 걸치고 미끄러운 돌길을 조심조심..
다행히 많이 쏟아지지는 않고 주차장 도착하니 완전히 그침.
산행할 때 코스는 선택할 수 있고, 체력은 내가 관리할 수 있지만 날씨만큼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자연의 힘임.
화창한 날씨에 시원스러운 조망을 즐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다치지 않고 무사히 다녀온 것도 충분히 만족스러움.
※ 코스 대부분이 돌과 바위 길이라 웬만하면 등산화, 스틱을 준비하는 것이 좋음. 특히 여름에는 물기때문에 바닥이 미끄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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