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 다녀온 이야기

강천산 단풍 산행

山中老人 2023. 11. 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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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3년 11월 2일 오전

코스 : 제1주차장(매표소) - 병풍폭포 - (갈림길) - 깃대봉 - 왕자봉(정상) - 현수교 - 삼선대팔각정(전망대) - 황우제골 - 강천사 - 병풍폭포 - 주차장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같은 시기에 단풍 산행으로 강천산 선택. 산행과 단풍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코스라 생각함.

 

단풍철에는 평일에도 주차장이 가득 참. 제1주차장(입구 바로 앞)은 말할 것도 없고 제2주차장도 자리 없음(그나마 제2주차장에서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임). 한참 아래쪽의 임시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걷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깡통열차 비슷한 셔틀을 이용할 수 있음.

 

평일 오전 한참 이른 시간이라 다행히 제1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발권 후 입장. (입장료가 5,000원으로 인상됨)

 

병풍폭포

 

안개가 살짝 끼긴 했지만 금새 걷힐거라 예상되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음.

 

 

병풍폭포 바로 지나면 깃대봉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나옴.

산행을 하지 않고 단풍 구경만 하는 대부분의 탐방객들은 구장군폭포 쪽으로 그냥 올라가면 됨.

 

 

능선길을 따라 깃대봉까지 가는 구간이 오르막도 심하고 초반이라 가장 힘든 편임.

안개는 거의 걷히고 햇살을 받은 예쁜 단풍들이 산행을 심심치 않게 해줌.

 

 

깃대봉에서 왕자봉까지는 경사가 완만한 길이라 편안하지만, 안개때문에 낙엽이 젖어 있어서 조심스러움.

작년에는 왕자봉을 거치지 않고 형제봉-강천제2호수 코스로 갔는데, 올해는 왕자봉-현수교 방향으로 정함.

 

정상 표지석(왕자봉)

정상에서의 조망

현수교

잠시 휴식 후 하산 시작.

 

현수교까지의 구간은 내리막 경사가 아주 심하고 바위와 젖은 낙엽때문에 조심조심.

 

 

하지만 길이 험한 만큼(?) 단풍도 많음.

 

현수교가 보임

 

현수교를 건너지 않고 바로 내려가면 강천사-구장군폭포 단풍길로 연결됨.

폭이 엄청 좁고 손잡이와 바닥은 젖어 있음. 고소공포증 때문에 조심조심 건너는데도 흔들거림. 

건너와서 찍은 모습(건너는 동안에는 무서워서 앞만 보고 옴)

 

현수교에서 팔각정(전망대)까지는 멀지는 않지만 온통 가파른 계단으로 이어짐. 정말 토나올 뻔.

이건 맛보기 수준도 안됨

 

올라가면서 숨도 돌릴 겸 중간중간 경치 감상

왕자봉

 

전망대 도착

이정표에는 신선봉이라 되어 있는데, 이 위치는 신선봉이 아니라 '삼선대'임. 신선봉은 다른 곳임.

 

전망대에서의 조망

강천사
왕자봉

 

 

시간만 충분하다면 광덕산으로 올랐다가 구장군폭포 쪽으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은 강천사 방향으로 하산.

 

강천사 도착

 

강천사에서는 위로는 구장군폭포, 아래로는 병풍폭포(주차장) 방향으로 이어짐. 대략 3km 정도 이어지는 유명한 단풍 코스로 탐방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음.

 

단풍이 작년에는 살짝 못미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여전히 멋짐.

강천사에서 입구까지의 단풍 감상.

병풍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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