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6년 4월 30일
코스 : 제암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 임금바위(제암산 정상) - 곰재 - 철쭉평원 - 사자산(간재봉/미봉) - 골치재 - 일림산 - 발원지 사거리 - 용추계곡 주차장 (+ 제암산 자연휴양림 주차장까지 도보 이동)
거리 및 소요시간 : 16km, 5시간 35분(휴식 37분 포함) [도보 이동 3.8km, 약 50분]




※ 재작년에 같은 코스로 제암산과 일림산을 종주하였는데, 이번에는 반대 코스로 종주하려고 고민했음.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침 이른 시간에 일림산 철쭉을 봐야 하기에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지 않아서 지난번과 동일한 코스로 진행함.
※ 제암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도착하기 30분~1시간 전(새벽 5시 전후)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짐. 분명 예보에는 화창할 것이라고 했는데... 주차장 도착하니 먹구름이 잔뜩 끼었음. 일기예보를 다시 확인해도 강수 확률은 0%임.
※ 그 순간 뇌리를 강하게 스치는 생각은 단 하나. '아, 오늘 산행 심상찮구나.'
(제암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 무료) - 약간 멘붕 상태여서 사진은 없음.





가파른 길로 빠르게 가려고 했으나 막혔음.



이번엔 가파른 길로 진행

정상(임금바위)이 보임.









날이 흐려서 조망이 시원찮음.

저 위에 표지석도 있고, 저길 올라가는 사람도 많지만... 난 올라갈 생각이 없음.


확대해 보니, 왼쪽은 제암산 표지석, 오른쪽은 제암산 억새제 추진위원회??

임금바위 바로 아래쪽에 표지석이 따로 있음.







30분전 만났던 분인데... 결국 올라가셨네. 조심하시길..
돌탑봉까지 가는 완만한 능선길에 철쭉이 좀 있어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음.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그룹

아직 덜 피었음.




곰재에서 곰재봉~철쭉평원~간재~사자산 구간이 철쭉이 많음. 물론 그 중에 철쭉평원이 가장 유명함.
곰재에서 사자산까지는 up-down이 좀 있지만 철쭉과 주변 조망이 좋아서 크게 힘들지는 않음.


철쭉터널이 만개하면 정말 멋질텐데.. 여러 번 왔지만 단 한번도 못 봤음.









날이 우중충하고 철쭉이 덜 피어서 뭔가 조금 부족해 보이지만 아쉬운 대로....





주변 조망



곰재에서 철쭉평원 오기 전 봉우리를 하나 넘는데, 그게 곰재봉임. 지도나 이정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안내도에 나옴.




하늘빛이 참... 거시기함.
철쭉평원을 지나 사자산을 오르는 길이 오르막이 좀 있음.





※ 표지석에는 '간재봉'이라고 되어 있으며, 안내도에는 '미봉'이라는 명칭도 쓰임. 표지석이 있는 부분이 사자의 꼬리에 해당하기 때문임. 사자의 머리에 해당하는 '두봉'을 바라보면

엎드린 사자의 모습임. 좀더 옆에서 보면 더 잘 보임.






사자산에서 골치재까지는 초반 내리막을 제외하고는 조금 지루한 편임.





대략 중간 지점인데, 지나왔던 구간보다는 훨씬 쉬움.


오르막이 좀 있음.


일림산 정상이 시야에 들어옴. 하지만 철쭉의 상태는 확인이 안 됨. 날씨가...

용추계곡에서 일림산으로 향하는 길목임. 그래서 갑자기 인파가 몰림. 제암산-일림산을 종주하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림산을 오르기 때문임.



구름이 좀 걷히긴 했지만 화창하지는 않음.

여기서부터 일림산 정상~헬기장~발원지 사거리 구간이 철쭉 군락지임.


제암산 철쭉평원보다 군락의 밀도가 높아 색감이 더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어째 좀...









정상에서 헬기장 방향이 일림산 철쭉의 핵심인데... 정말 이게 최선임??

덜 핀건가? 피다가 말라버린 건가?

헬기장으로 와서 정상을 바라보면


음...
좀더 내려가서 옆을 보면

일말의 고민도 없이 발원지 사거리로 이동하여 빠르게 하산함.







용추계곡에서 택시를 타고 제암산 자연휴양림 주차장까지 가려고 했으나... call이 잡히지 않아 그냥 걸어감.
평지에서 4km 정도 걷는 것은 큰 무리도 아니지만, 산행이 다 끝났다고 생각한 시점에서 다시 걸으려고 하니 맥이 빠짐.




이 저수지 바로 위쪽이 주차장임.
※ 하산하면서 했던 생각..
1. 철쭉이 오늘 피겠다고 나와 약속한 적도 없고, 산이 오늘 오라고 날 협박한 적도 없었는데 나 혼자 궁상이었음.
2. 자연을 분석하고 예측하고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오만한 것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됨.
3. 자연이 내어 주는 대로 그저 보고 느끼고 즐기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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