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 다녀온 이야기

고흥 팔영산

山中老人 2024. 3. 1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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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년 3월 3일/9일 

코스 : 팔영산 오토캠핑장(주차장) - 흔들바위 - 유영봉~적취봉 - 깃대봉 - 적취봉삼거리 - 탑재 - 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 : 7.7km, 3시간 40분(휴식 2회 및 촬영시간 포함)

 

※ 주차장 Tip

1. 무료 주차장은 팔영산주차장(도로변에 바로 있음)을 이용하면 되지만, 탐방로 입구(오토캠핑장)까지 1km 이상을 걸어야 함.

2. 오토캠핌장으로 향하는 골목길을 따라 가면 능가사 앞(주차장은 아니고 약간 널찍한 공터)에 세울 수도 있음.

3. 오토캠핑장 앞 유료주차장(5,000원)을 이용할 수 있음.

 

유료 주차장
오토 캠핑장(자동차 야영장)

 

왼쪽부터 1봉~6봉

 

오토 캠핑장에서 오르는 길은 두 갈래가 있는데

제1봉(유영봉)으로 향하는 흔들바위 코스와

제8봉(적취봉)과 깃대봉으로 향하는 탑재 코스임.

 

어차피 8개 봉우리와 깃대봉을 완주하고 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라면 어느쪽으로 오르든 똑같지만, 흔들바위 코스로 제1봉 → 제8봉 → 깃대봉 순서를 추천함. 그 이유는 잠시 후에...

유영봉 입구(흔들바위 코스) 적취봉 입구(탑재 코스)

 

입구에서 흔들바위까지는 계곡을 따라 오르는 순탄한 오르막임.

흔들바위

 

흔들바위를 지나면서 오르막 경사는 조금 가팔라지고

 

첫번째 봉우리인 유영봉이 보이기 시작함.

 

유영봉 바로 아래부터 가파른 암벽 구간이 시작됨.

 

대부분은 계단이나 철제 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음.

 

바로 왼쪽의 유영봉을 올랐다가 성주봉(2봉) 방향으로 진행하면 됨.

 

유영봉을 오르는 계단

 

유영봉에서의 조망

유영봉에서 바라본 성주봉(2봉)
선녀봉

 

팔영산 코스(1봉~8봉)는 높지도 않고 거리도 짧지만 거의 모든 구간이 가파른 암벽이기에 속도를 낼 수가 없고, 틈틈이 사진도 찍어야 하고(모든 봉우리마다 인증샷 필수 ^^) 휴식도 취해야 하기에 생각보다 소요시간이 긴 편임.

 

성주봉 오르는 길

철제 계단(거의 수직 사다리에 가까움) 구간은 그나마 낫지만, 그냥 암벽을 난간에 의지한 채 올라야 하는 구간도 많음.

 

성주봉에서의 조망

성주봉에서 바라본 유영봉

 

3봉(생황봉) 향하는 길

사진만 봐다 다시 무릎이 시큰거리는 것 같음.

 

 

생황봉에서의 조망

선녀봉(오른쪽 뒤로 희미하게 팔영대교가 보임)
3봉에서 보이는 4봉(사자봉)과 6봉(두류봉). 5봉(오로봉)은 4봉 뒤에 바로 붙어 있음.

 

사자봉 오르는 길

왼쪽부터 유영봉, 성주봉, 생황봉이 차례로 보임.
1,2,3봉과 선녀봉

 

4봉(사자봉)과 5봉(오로봉)은 바로 붙어 있음. 오른쪽 사람 서있는 곳이 5봉임. 뒤로 보이는 것은 6봉(두류봉)
이렇게 보면 바로 코앞임.

 

 

사자봉과 오로봉은 바로 붙어 있고, 높이도 같으니(1m 차이) 조망도 별 차이 없음.

6봉(두류봉)
4봉(사자봉)
4봉과 선녀봉

 

6봉(두류봉)으로 향하는 길. 

6봉은 여태까지의 다섯 봉우리와는 다르게 상당히 위압적이고 압도적인 느낌이 있음

좀더 가까이 가면 왼쪽으로 오르는 길이 빤히 보이는데, 일단 경사가 장난 아님.

계단은 당연히 없고, 바위틈에 대충 발 걸치고 양팔을 이용해 암벽 등반을 해야 함.

 

중간쯤에 바라본 네 봉우리(2~5봉)
같은 지점임. 위 사진은 9일자, 이건 3일자 사진.

 

 

사실 이 지점 이후가 더 위험하고 아찔한 구간인데, 고소공포증 때문에 사진은 못 찍음.

 

두류봉에서의 조망

팔영산 자연휴양림 방면
선녀봉. 오른쪽 끝에 팔영대교.
칠성봉

 

1~6봉은 비교적 붙어 있지만, 7봉과 8봉은 조금 떨어져 있음.

칠성봉 오르는 길
통천문

 

 

칠성봉에서의 조망

6봉(두류봉)
선녀봉과 자연휴양림
두류봉과 선녀봉
깃대봉과 8봉(적취봉)

적취봉 향하는 길

적취봉 방향
칠성봉 방향
적취봉
칠성봉

 

칠성봉에서 적취봉 구간이 가장 김.

 

적취봉에서의 조망

칠성봉 방향
깃대봉 방향
자연휴양림 방향

 

적취봉 바로 아래 탑재를 거쳐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길과 깃대봉(정상)으로 오르는 삼거리가 있음.

삼거리에서 바라본 적취봉

 

깃대봉을 들렀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됨.

적취봉에서 깃대봉 구간은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암벽은 전혀 없고 완만한 오솔길임.

 

중간에 헬기장도 있고

 

깃대봉 도착

 

깃대봉에서의 조망

 

깃대봉에서는 나무때문에 여덟 봉우리의 전체 조망을 즐길 수 없고, 조금 내려오면 조망 지점이 있음.

정확히는 8개의 봉우리가 전부 한눈에 보이는 것은 아니고, 1봉(유영봉)은 2봉(성주봉)에 가려 보이지 않음.

 

삼거리를 거쳐 탑재 방향으로 하산 시작.

중간에 소박한 편백 숲도 만나고

 

지난주엔 미세먼지와 우중충한 날씨 때문에 조망이 별로였지만, 이번엔 날씨가 한결 화창했음.

 

조망 비교

3월 3일
3월 9일

 

※ 앞에서 적취봉→유영봉 방향보다는 유영봉→적취봉 방향을 추천했는데, 6봉(두류봉) 구간 때문임. 

5봉(오로봉)에서 6봉을 오르는 구간이 가파른 암벽이라 올라갈 때보다는 내려갈 때 더 위험하고 힘듦. 계단이나 사다리를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든 것처럼... 무릎 관절에도 더 무리가 감.

(물론 모든 구간이 오르막과 내리막의 반복이라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무릎이 안좋은 경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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