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 다녀온 이야기

영동 천태산

山中老人 2024. 10. 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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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4년 10월 5일 오전

코스 : 천태산 주차장 - 은행나무(영국사 입구) - A코스 - 천태산 정상 - D코스 - 영국사 - 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 : 6.2km, 2시간 50분(휴식 1회 포함)

 

※ 천태산 산행 코스는 아주 간단함. 출발점은 영국사 아래 위치한 공영주차장이고, 영국사에서 코스가 나뉘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 A코스로 올랐다가 C/D코스로 하산하면 됨. (A코스는 오르는 것보다 하산하는 것이 훨씬 위험함)

 

주차장(무료)

오는 동안 새벽 안개가 짙어 불안했는데, 다행히 천태산 주변에는 화창했음. 주차장에서 날이 밝기를 기다리며 간단히 컵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함.

주차장에서 바라본 천태산

 

주차장에서 영국사 방향으로 1km 정도 올라가면 됨. 포장된 산책로를 조금 지나면 돌길과 계단이 나오는데 별로 힘들지는 않음.

 

망탑봉과 흔들바위를 거쳐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일주문 앞에서 합쳐짐.

삼신할멈바위
삼단폭포. 물이 많지 않아 삼단인지 잘 모르겠음.
일주문(천태산 영국사)

 

 

일주문을 지나면 영국사 입구에는 유명한 은행나무가 있음. 천연기념물 223호.

한눈에 봐도 나이가 엄청 많다는 걸 알 수 있음.

 

은행나무를 지나 영국사 경내로 들어가면 C/D코스로 이어지고, A코스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됨.

계단 위, 왼쪽은 영국사 경내, 오른쪽은 A코스
A코스 등산로 입구

등산로는 크게 험하지는 않은데 군데군데 바위가 많음.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조망점이 나옴.

오면서 새벽에 보았던게 저 안개였던가, 아니 구름이라고 해야 하나? 암튼 덕분에 그림이 아주 멋짐.

여기서부터는 정상까지 거의 비슷함. 암벽(또는 계단)을 타고, 잠시 산아래 운무를 감상하고...

경사가 심한 암벽 구간은 안전 로프가 있어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이른 아침이라 물기가 조금 있음.

위로 올라갈수록 운무가 더 멋짐.

 

지도에 표시된 암벽등반 구간이 나옴.

암벽구간. 사진으로는 다른 암벽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직 절벽임.

 

잠시 고민하다가, 발가락 물집도 신경쓰여(사실은 고소공포증이 더 문제임) 우회로를 선택함. 

그런데 우회로라고 해서 평탄한 길이 아님. 만만치 않은 경사의 암벽이 많음.

 

계단도 있음

 

하지만 조망은 최고임.

 

정상 도착

정상 표지석

정상 봉우리 이름은 따로 없고, 정상에서의 조망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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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후, D코스 방향으로 하산 시작

 

하산길의 조망도 훌륭함.

 

헬기장을 지나면 C/D코스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헬기장

D코스도 길지 않으니, 굳이 가파른 C코스를 선택할 이유가 없음.

 

계룡산? 아니면 대둔산? 방향은 계룡산이 맞는 듯.

 

전망석을 지나면 조망은 끝나고, 숲길을 따라 영국사 경내를 통과하여 주차장으로 하산함.

C코스와 만나는 지점
영국사

 

은행나무 즈음에서 올려다보면 암벽코스가 잘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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