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12월 23일 오전
코스 : 향일암 주차장(일출광장) - 일주문 - 하산삼거리 - 전망좋은곳(전망대-일출) - 능선삼거리 - 금오봉(정상) - 향일암 - 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 : 5km, 2시간 10분(일출 감상 20분 포함)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진 여수 향일암.
수년 전 향일암에서 일출을 본 적은 있는데(그때 찍은 사진은 사라지고 없어짐), 이번엔 금오산 산행겸해서 다녀옴.
향일암은 여수에서 다리(돌산대교, 거북선대교)를 건너 돌산도 끝자락까지 가야 함. 향일암 근처 해안도로는 구불구불 좁고 험하지만 경치는 좋음.
향일암 공영주차장(유료)은 일출광장과 바로 연결됨.
일출광장에서 '향일암 일출제'가 열린다고 함. (12월 31일 ~ 1월 1일)
주차장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 향일암 방향으로 이동.
매표소(입장료가 있는지도 모르겠음. 항상 이른 시간에 와서 매표소가 영업중인 걸 본적이 없음)를 지나면 바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감.
저 등용문 오른쪽으로 탐방로가 연결되는데 마침 공사중이었음. 조금더 올라가서 향일암 반대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면 탐방로 입구가 다시 나옴(하산길삼거리).
일출은 일출광장, 향일암에서도 감상할 수 있지만, 이왕 왔으니 좀더 높은 곳에서 감상하고 싶어 금오봉(정상) 방향으로 올라감.
초반부터 계단이 계속되지만 워낙 짧으니 힘들지는 않음. 다만 능선에 올라서자 바람이 심함.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빛.
전망좋은곳(전망대). 말 그대로 전망은 정말 좋은데, 바람이 너무 심함. 대충 바위틈에 몸을 숨기고 일출을 기다림.
일기예보에 표시된 일출시간이 몇분 남아서 느긋하게 기다리는데, 벌써 해가 보이기 시작함. 현재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니 당연히 평지보다 더 빠를텐데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음.
드디어 보이기 시작함. 바로 전부터 찍어야 하는데 정말 순식간에 떠오르기 시작함.
완전이 떠오를 때까지 불과 3분도 채 되지 않음. 폰카로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멋진 광경임.
동영상도 찍어봤음. 중간중간 촬영 멈추고 사진찍고 다시 동영상 촬영하고....
일출이 끝나고 금오봉 방향으로 이동. 산행 복장은 아니지만 거리도 가깝고 높지 않으니 산책하듯 편하게 다녀올 듯 싶었는데...
겨우 300m 조금 넘지만, 계단도 있고 가파른 오르막도 있고 암릉 구간도 있고, 무엇보다 전망은 최고임.
정상에서의 조망은 딱히 없음.
정상에서 왔던 길을 되돌아 향일암으로 이동.
보리암을 거쳐 하산길삼거리에서 계단길이 아닌 차도 방향으로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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