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년 3월 24일
코스 : 송정공원 주차장 - 관동마을(매화) - 게밭골 삼거리 - 갈미봉 - 쫓비산 정상 - 청매실농원(매화마을) - 다사마을 - 송정공원
거리 및 소요시간 : 13.5km, 5시간 10분(휴식 수차례 포함)


※ 쫓비산은 백운산과 연계하여 종주 코스로 산행할 수 있지만, 쫓비산 단독 산행일 경우 매화의 개화 시기에 맞추는 것이 이상적임.
※ 올해 유난히 매화의 개화가 늦어지고 지난주엔 눈까지 내리는 꽃샘추위 때문에 매화의 개화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음. 대개는 3월초~중순에 만개하는데 3월 하순이 되어서야 제대로 피었음.
※ 지난주 초, 남해 설흘산-응봉산(다랭이마을)을 다녀온 직후 지독한 감기에 걸려 아직까지 몸 상태는 최악인지라 오늘 산행은 사실 큰 무리였음.
※ 산행으로 땀을 흘리고 나면 몸이 좀 개운해지지 않을까 하는 '착각'과 오늘이 아니면 산행 스케줄을 잡기가 애매하여 일단 지르고 봄.
산행 들머리는 매화마을(쫓비산 정상이 가까움)이나 관동마을(갈미봉이 가까움)이 되는데 어느 방향이든 큰 차이는 없음. 다만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매화마을에서 관동마을까지 4km 가까운 거리를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함. 하지만 그 도로변이 온통 매화밭이라 걷는 재미는 있음.

매화마을은 매화축제장이라 왠지 혼잡할 것 같아 관동마을을 들머리로 삼음.


주차장에서 바라본 관동마을의 매화

주차장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관동마을을 통하여 등산로가 있음. 초반은 포장된 마을길을 따라 쭉 이어진 매화밭을 올라가면 됨.















이제 포장된 길은 끝나고 비포장임.



(사실 주차장에서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었음. 일기예보에는 비 소식이 전혀 없었는데... 암튼 여러가지로 최악임)

매화밭이 끝나는 지점부터 본격적인 산행 시작임. 다행히 비는 멎었음.



게밭골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인데... 사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음.
그런데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 몇m 올라가 멈춰 숨을 고르기를 수차례 반복함. 숨이 턱밑까지 차오름. (사실 이쯤에서 산행을 포기할까 심각하게 고민함)

이정표에는 없지만 갈미봉은 지척임.
여기서 하산할까, 갈미봉까지만 다녀올까 고민함.(이때까지만 해도 정상은 갈 생각이 추호도 없었음)


일단 갈미봉까지만 가 보기로 함. 여전히 몸 상태는 나쁘지만 초반보다는 괜찮은 것 같음.

표지석은 따로 없고, 정상에 쉼터(정자)가 있는데 반쯤 무너진 상태라 출입금지함.

쫓비산으로 갈 것이냐 말 것이냐.... 17초 정도 고민함. 갈미봉에서 정상까지는 능선 구간이기 때문에 가파른 오르막은 없겠지? 아직 시간은 충분하니까 애초 계획대로 진행함.





약간의 up-down은 있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은 구간임. 하지만 극악의 몸상태로 인해 수시로 멈춰 숨을 골라야 했음.







정상에서 내려다 본 섬진강. 건너편은 하동의 분지봉, 구재봉


다사마을. 오른쪽 능선 너머 매화마을이 있음(이곳에서는 보이지 않음)



힘들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정상에 도착했음. 이제 매화마을 방향으로 하산.



청매실농원 방향으로...




내려갈수록 내리막이 가팔라짐.



산중턱까지 내려오면 매화밭이 시작되는데, 등산로보다 더 가파름. 하지만 길은 좋아서 위험하지는 않음.

매화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임.



오른쪽 아래 건물들이 보이는 지점부터 관광객들이 엄청 붐비기 시작함.



여기서부터 쭉 그냥 매화 감상하면서 내려가면 됨.




















이제 도로를 따라 관동마을(송정공원 주차장)까지 1시간쯤 걸어가면 됨.
도로변 양쪽에는 전부 매화밭임.










차량 통행은 많은데 갓길은 없다시피 해서 좀 위험함.


간혹 인도나 자전거길이 조성된 구간도 있지만 아주 짧음.
그런데 평탄한 도로를 걷는데 몸이 더 안 좋아짐. 어째 등산로보다 더 힘듦. 겨우 1시간 조금 걷는데 4번이나 멈춰서 숨을 고름. 아니 숨이 문제가 아니라 다리가 문제임.



암튼 주차장으로 하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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