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 다녀온 이야기

오대산(상원사 원점회귀 코스)

山中老人 2026. 5. 2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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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6년 5월 24일 오전

코스 : 상원사 주차장 - 중대 사자암 - (적멸보궁) - 비로봉 - 상왕봉 - 상왕봉 삼거리 - 미륵암 갈림길 - [임도] - 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 : 13km, 4시간(휴식 2회 포함)

 

※ 오대산(五臺山) 이름의 유래

1) 다섯 봉우리 : 비로봉, 상왕봉, 두로봉, 호령봉, 동대산

2) 다섯 암자 : 중대 사자암(또는 적멸보궁), 동대 관음암, 서대 수정암, 남대 지장암, 북대 미륵암

 

※ 오대산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월정사 매표소부터 상원사 주차장까지는 거의 10km 정도 좁은 비포장 도로를 올라가야 함. 다행히 새벽에 도착해서 한가했는데, 하산할 때는 주차장은 물론 그 좁은 길까지 주차된 차량으로 혼잡 그 자체였음.

※ 산행 시에는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내일이 '부처님오신날'이고 연휴라 더 많은 인파가 몰린 듯.

상원사 주차장(무료)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은 아직 한산함.

상원사 올라가는 길

상원사
상원사
사자암 올라가는 길
사자암
사자암 약수
적멸보궁 올라가는 길
적멸보궁 갈림길
적멸보궁 방향

상원사-사자암-적멸보궁 구간은 가파르긴 하지만 계단이라 크게 어렵지는 않음.

적멸보궁은 들르지 않고 곧장 비로봉으로 향함.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인 등산로 시작임.

새벽에 안개가 자욱하더니 날이 밝으면서 운무가 끼었음.

딱 봐도 이 계단만 오르면 정상일 것 같음.

정상 표지석

정상에서의 조망

동대산, 노인봉 방향
설악산 방향

대청봉과 서북능선, 귀때기청봉이 제대로 보임

상왕봉 향하는 능선과 그 너머로 보이는 설악산 

 

※ 오대산은 주능선이 암릉이 아니라 울창한 삼림이기에 비로봉과 상왕봉 주변에서 약간의 조망을 제외하면 별다른 조망 포인트가 없음.

※ 당초 계획은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지나 두로령을 거쳐 두로봉까지 다녀올 계획이었는데... 산행 시작한 지 한시간쯤 지나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함. 숙소에 중요한 물건을 두고 나옴. 찾으러 간다는 연락을 해 두기는 했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급한 마음에 산행을 서두르기로 함. 상왕봉까지만 진행하고 곧바로 주차장으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변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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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봉 향하는 길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 방향

 

비로봉에서 상왕봉까지는 울창한 숲길이며 주목과 철쭉, 야생화/야생초가 지천임.

비로봉 능선
주목
상왕봉 표지석

비로봉에서 상왕봉까지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흙길이라 40분이면 도착함. 암릉이나 up-down이 심한 다른 산이었다면 두시간도 넘게 걸릴 거리임.

 

상왕봉에서의 약간의 조망

비로봉 방향
설악산 방향
서북능선, 끝청, 중청, 대청이 차례로 보임

서둘러 두로령 방향으로 이동함

 

두로령 못 미쳐서 미륵암(북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데, 이정표가 없었음. 위 첫번째와 네번째 지도에 나오는 '상왕봉 삼거리'임.

※ 시간과 체력이 충분함에도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산행을 중도에 포기해야만(정상을 다녀왔기에 사실 포기는 아니지만) 하는 것이 아쉬울 뿐임.

조금 내려오면 임도와 만남.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미륵암(북대)와 두로령/두로봉으로 갈 수 있음. 하지만 난 주차장으로 하산할 수밖에 없음.

내려오는 길에 북대 미륵암이 보임. 확실히 울창한 숲이 장관임.

 

※ 어렵지 않은 코스, 편안한 능선, 임도 하산길 등 높이에 비해 난이도가 쉬운 편에 속하기에 산행 시간이 짧은 편이었음. 무엇보다 급한 마음에 서둘렀기에...

※ 비슷한 높이의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 등과 비교하면 확실히 오대산만의 특색이 뚜렷함. 물론 다른 계절에 왔다면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왔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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