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3월 31일 오전
코스 : 도갑사 주차장 - 도갑사 - 용수폭포 - 억새밭 - 구정봉 - 바람재삼거리 - 천황봉 - 통천문삼거리 - 광암터삼거리 - 산성대 - 산성대 입구
거리 및 소요시간 : 11km, 5시간 50분(휴식 4회 포함)
지도상에 표시된 '도갑사 주차장'을 이용해도 되지만, 도갑사 방향으로 조금더 올라가면 주차장이 또 있음.
오전 7시도 안된 이른 시간이라 텅 비어 있음.
이 주차장에서 도갑사는 바로 코앞임. 도갑사 경내를 거쳐 용수폭포를 지나면 탐방로 입구가 나옴.
입구를 지나면 석비가 하나 나오는데
정식 명칭은 ' 도선국사·수미선사비' (보물 제1395호)
자연관찰로(도갑습지)를 지나 계곡을 따라 억새밭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임.
이 계단을 오르면 억새밭이 나옴.
이곳부터는 눈앞이 확 트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월출산의 멋을 느낄 수 있음.
가을이 아니라 그런지 억새밭은 그리 넓지 않게 보이지만, 이곳에서 보이는 주변 조망은 아주 훌륭함.
어제까지만 해도 황사 때문에 조망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이정도 풍광을 볼 수 있어서 다행임.
억새밭(미왕재)에서 구정봉까지는 돌과 바윗길이긴 하지만 그닥 힘들지는 않음.
구정봉까지 가는 도중의 조망.
구정봉 아래 도착
구정봉을 들렀다가 천황봉 방향(바람재삼거리)으로 가면 됨.
구정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아주 좁은 바위 틈을 올라가야 함.
정상에 아홉개의 우물(웅덩이)이 있다는데 아홉개 전부를 한 앵글에 담지는 못함.
구정봉에서의 조망
구정봉에서 바람재삼거리 내려가는 길
조금더 내려와서 구정봉을 바라보면
사람 얼굴을 닮았다는데 잘 모르겠음.
좀더 내려가면
보는 각도와 빛으로 인한 그늘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 같음.
바람재삼거리 도착
경포대 코스와 이곳에서 만남.
구정봉~바람재삼거리~천황봉의 바위 능선 구간은 짧은 거리에 비해 힘들지만, 월출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구간이라 생각함.
천황봉 도착
휴식 중 반가운 녀석을 만남.
주변을 맴도는 것을 보니 등산객들이 남긴 음식물을 찾아 먹는 것 같음.
천황봉에서의 조망
통천문과 통천문삼거리를 거쳐
광암터삼거리에서 산성대 방향으로 하산.
산성대 구간 역시 바위 능선이라 암벽을 타고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은 편임.
이 구간 어디쯤이 산성대 터인것 같은데, 안내판이나 표지판이 없어서 아쉬움.
진짜 고인돌 아닌가?? 완전 똑같음.
월출제일관을 지나면 숲때문에 주변 조망은 거의 없고, 비탈을 따라 산성대입구를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가면 됨.
하산길에 만난 몇가지 봄꽃들
※ 재작년 천황사 코스, 작년 경포대 코스에 이어 이번에 도갑사-산성대 코스를 다녀옴으로써 4가지 코스를 모두 경험함.
※ 모든 코스가 특색과 장단점이 있겠지만, 가장 좋아하는 구간은 구정봉~바람재~천황봉~산성대 구간임.(바위 능선 구간)
※ 최단 코스인 천황사-구름다리 코스도 아름답지만, 월출산의 전체 산세를 맛보려면 구정봉까지 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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