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4년 10월 24일 오전
코스 : 자하곡 주차장 - 생명의 숲 - 1코스[전망대(자하정) -산불감시초소] - 배바위 - 서문 - 정상 - 서문 - 1코스(환장고개) - 생명의숲 - 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 : 6km, 2시간 40분(휴식 2회 포함)
※ 안내도에 '매표소'라 표시된 곳에 넓은 주차장이 있음. 매표소에서 표를 팔거나 출입을 통제하지는 않으니 그냥 통과하여 도선암 바로 아래 '자하곡 주차장'까지 올라가면 됨.
사진의 주차장 바로 아래에도 비슷한 크기의 주차장이 더 있음.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위로 쭉 올라가면 등산로 표지가 나옴.
차량 통행이 가능하지만 주차시설이 마땅치 않으니 굳이 차로 올라갈 필요없음. 거리도 가까움.
1코스는 암릉구간이고, 2코스는 가장 짧고, 3코스는 가장 길고....
일단 1코스로 올랐다가 2/3코스로 내려올 계획임.
약수터를 지나고
생명의 숲을 지나면
1코스와 2코스의 갈림길이 나옴.
조금만 가면 전망대 갈림길이 나오는데, 전망대를 거쳐 그냥 쭉 올라가면 됨.
사실 전망대에서의 조망은 별것 없음. 그냥 쉼터라고 생각하면 됨.
전망대를 지나면서 본격적으로 가파른 암릉 구간이 시작됨. 더불어 조망도 아주 좋음.
창녕 읍내가 내려다 보임.
간혹 험한 구간이 있기는 하지만 주위 조망을 감상하면서 쉬엄쉬엄 오르면 됨.
표지판 없었으면 일부러 돌계단으로 만들어 놓은 줄 알았을 것임.
능선 너머 억새밭이 보이기 시작함.
비들재 삼거리를 지나
산불감시초소와 아래쪽으로 화왕산성 성벽이 보임.
감시초소를 지나 저 계단을 오르면 본격적으로 억새박이 펼쳐짐.
배바위를 지나 서문쪽으로 내려가면서 억새를 감상하면 됨.
억새를 만개했고 날씨는 청명하고 억새밭은 광활하고...(억새는 아직 갈색빛이 남아있는데 며칠 더 있으면 완전히 흰색으로 물들 것 같음)
원래 억새는 해질녘에 사진빨(?)이 최고인데, 이른 아침이라 이정도로 아쉬움을 달래고 성벽을 따라 정상으로 향하는 중..
내려오던 길을 뒤돌아보니 훨씬 선명하게 잘 찍힘.
등뒤의 배바위 방향이 동쪽이라 지금 떠오르고 있는 태양이 마치 오후에 지고 있는 태양과 같은 각도를 만들어주는 것인가? 암튼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듯함.
반대쪽을 바라보면 확실히 색감이 많이 다름.
정상을 들렀다가 다시 이 갈림길에서 2코스로 하산할 예정임.
정상을 향하는 길, 같은 위치에서 방향을 달리하여 억새밭은 바라보면 태양의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임.
정상 도착
정상에서의 조망
다시 서문으로 이동하여 2코스로 하산 시작
2코스는 1코스처럼 암릉은 아니고 가파른 비탈길임. 대신 거리가 짧음.
※ 1~3 코스 중, 어느 길을 선택해도 되지만(전체적으로 코스가 짧은 편임), 개인적으로는 1코스가 좋음. 애초에 억새만을 기대하고 왔는데 전망 좋은 암릉 구간을 경험하니 보너스를 얻은 느낌임.
※ 3코스는 모르겠지만 올라갈 때는 2코스는 추천하지 않음. 1코스보다 경사가 더 가파름(오죽하면 이름이 환장고개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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