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봉을 올랐다가 능선사거리로 되돌아온 후, 운문암/백양사 방향으로 하산 시작.
능선사거리에서 운문암갈림길까지는 약사암 구간과 비슷한 정도의 단풍이 있음. 길은 이쪽이 훨씬 수월함.
당단풍나무보다 다른 수종이 더 많아 전체적으로 노란색 느낌이 더 강함.
조금씩 빨간 단풍이 더 많아지고 있는 느낌.
운문암까지는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이기 때문에 하산길은 아주 편함. 단 내리막 경사는 좀 있음.
본격적으로 빨간 단풍이 많아지고, 지루할 틈 없이 단풍 감상하면서 내려감.
이곳부터 백양사까지 '백양계곡'으로서 백암산 단풍의 절정을 감상할 수 있음.
아직 물들지 않은 녹색 단풍잎이 있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여러 색이 어우러진 모습이 또 다른 감동을 주는 것 같음.
오전에 올랐던 약사암입구. 여기서부터는 몇시간 전 새벽 어스름에 올랐던 길, 지금은 완전히 날이 밝았으니 오를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
백양사 도착, 경내로 들어감.
백양사 앞 쌍계루. 포토존으로 유명함.
쌍계루 아래쪽 일광정이 있는 연못도 좋은 포토존임.
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임. 이 닭이 왜 있지? 보통 닭장에서 키우지 않나? 아니면 반려계인가?
그러고보니 쌍계루의 '계'가 雞인가? (쌍계루는 雙溪樓임)
아무렇게나 막 찍어도 그림이 멋짐.
백양사부터 가인주차장까지는 단풍나무로 잘 가꿔진 산책로임. 백양사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구간일 듯.
※ 백양사 단풍의 핵심은 가인주차장~백양사 구간임. 일반적인 관람객들은 이 구간만을 탐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운동삼아 조금 더 산책한다면 백양사~약사암입구 구간, 더 오른다면 약사암입구~운문암갈림길 구간까지 탐방하는 것을 추천함. 백양사 구간이 인위적으로 조경수를 조성해 놓은 느낌이라면 그 위 구간은 산에 자생하는 단풍나무를 볼 수 있음. (물론 잘 가꿔놓은 가로수길의 단풍이 훨씬 예쁘고 사진도 잘 나옴)
※ 단 내장사 구간과는 다르게 오르막 경사가 있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약사암입구까지가 적당함.
※ 산행을 한다면 백학봉~상왕봉 구간의 능선길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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