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 다녀온 이야기

팔공산(수태골 코스)

山中老人 2025. 2. 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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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25년 2월 2일

코스 : 수태골 주차장 - 철탑삼거리 - 동봉 - 석조약사여래입상 - 비로봉 - 오도재 - 서봉 - 오도재 - 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 : 10km, 4시간 24분(휴식 2회 포함)

탐방로 등급 지도 (출처: 등산로에서 직찍)
안내도 (출처 : 등산로에서 직찍)
탐방로 등급 지도(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안내도(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 수태골 주차장에서 철탑삼거리 도착하기 전, 동봉과 서봉으로 나뉘는 갈림길이 있는데 탐방로 등급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음. 위 두 번째 사진에만 나와 있음.

동봉~비로봉~서봉으로 이어지는 구간은 위 지도나 안내도에 표시된 길과 다름.

 

실제 산행 코스

이를 카카오맵에 표시해 보면

파란색 부분 구간과 갈림길 부분이 지도나 안내도에 나와 있지 않음.

초행인 경우, 위 안내도만 보고 코스를 짠다면 수태골주차장에서 서봉으로 가는 최단 코스를 '철탑사거리-비로봉-서봉'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음. 하지만 철탑사거리까지 가지 않고 갈림길에서 오도재로 바로 올라갈 수 있음.

나도 처음에는 코스를 짜면서 서봉에서 비로봉을 되돌아 내려올지, 부인사 방향으로 내려올지 고민했었음. 

 

애초에 동화사 코스를 염두에 두었으나, 왠지 너무 붐빌 것 같아 수태골 코스가 좀더 한적할 것이라 예상함.

수태골주차장

주차장에서 등산로는 외길이며, 바로 위에 탐방지원센터가 있음.

오른쪽이 탐방지원센터와 화장실

코스를 예습한 바에 의하면 팔공산 등산로는 아주 많고 복잡하기에 중간 목적지 '철탑삼거리'와 동봉, 비로봉, 서봉 이 정도만 머릿속에 기억하고 올라감.

등산로 초반 구간은 눈이 다 녹았음.

수릉봉산계표석 : 산의 출입을 제한하는 일종의 푯말이라고 함.

눈이 조금씩 많아짐.

카카오맵에는 '암릉바위', 안내도에는 '암벽훈련장'이라고 나옴. 암벽훈련에 사용되는 바위라는 뜻일 듯.

올라갈수록 계단도 많아지고 눈도 많아짐.

안내도에는 나오지 않은 갈림길. 오도재를 거쳐 서봉으로 바로 갈 수 있음. 

예습하지 않은 이 길을 보는 순간 고민하던 하산 코스가 정해짐. 동봉으로 올랐다가 비로봉~서봉을 거쳐 오도재에서 이 갈림길로 내려오면 됨.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철탑삼거리임. 근데 삼거리가 아니라 '사거리'라고 해야 맞을 듯함.

철탑삼거리

 

철탑삼거리에서 동봉까지는 가깝지만 경사가 가파른 편임.

운무가 멋지게 깔림.

정상부의 방송/통신 시설들이 보임.

비로봉~서봉 방향으로 향하는 갈림길. 하지만 동봉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기에 여기로 내려올 필요없음.

정상에 가까워지니 눈꽃이 아직 남아 있음.

동봉 오르는 계단
동봉 표지석(뒤)
동봉 표지석(앞)

 

동봉에서의 조망

팔공산의 정상은 산성봉이지만 군사시설로 출입통제임. 비로봉이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함.

비로봉과 중간봉에는 방송국과 통신사의 각종 안테나, 중계탑, 송신탑 등 시설물들이 난립해 있음.

도마재, 갓바위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
동봉, 비로봉, 산성봉

동봉에서 비로봉 방향으로 이동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동봉, 아래쪽에 석조약사여래입상이 보임.

여전히 운무가 멋짐.

비로봉 표지석. 표지석 뒤쪽은 서봉 방향
산성봉 방향(출입통제 지역)

 

비로봉에서 다시 계단을 내려가 서봉 방향으로 이동

오도재 갈림길

서봉을 들렀다가 이곳에서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하면 됨.

비로봉과 동봉
산성봉, 비로봉, 동봉
서봉(왼쪽)

서봉에서 부인사 방향과 파계봉 방향으로 갈림길이 있음.

서봉 표지석

바로 맞은편에 서봉의 다른 이름인 '삼성봉'의 표지석도 있음.

(참고로 동봉의 다른 이름은 '미타봉'임)

 

서봉에서의 조망

동봉
비로봉

서봉에서 오도재를 거쳐 주차장으로 하산함.

정상에서 수태골 방향은 정남향이라 볕이 좋아 눈이 녹고 있음. 계곡 입구 쪽은 올라올 때보다 거의 반이 녹았음.

 

※ 이번 설 연휴에 많은 눈이 내렸기에(웬만한 산은 출입이 통제됨), 어쩌면 눈이 덜 왔을 거라는 예상으로 팔공산을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눈이 많았음.

크게 힘들지는 않았지만 팔공산의 참멋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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