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25년 2월 19일 오전
코스 : 원효사 주차장 - 원효사 입구 - 늦재삼거리 쉼터 - 늦재 - 전망대 - 동화사터 - (청심봉) - 중봉 - 목교쉼터 - 서석대 - 인왕봉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군부대갈림길 - 목교쉼터 - 제철유적지 - 원효광장 - 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 : 13.3km, 4시간 20분(휴식 3회 포함)
※ 무등산 등산로는 아주 많고 복잡함. 도심에서 아주 가깝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아주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 삼아 드나들어서 그런 듯.

공식적(?)으로 인정된 탐방로가 이 정도이고, 비공식 등산로는 더 있을 듯.

지도에 표시된 것은 말 그대로 주요 등산로이며, 저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샛길이 있음.
저렇게 많은 등산로 중에 여태껏 증심사 코스(여러 차례 길을 달리하여 다녔지만 결국은 들머리와 날머리가 동일한 코스임)와 들국화마을 코스(백마능선) 딱 2군데만 다녔음.
이번엔 제3의 코스로 원효사를 선택함.
전체 지도와 안내도가 너무 복잡하여 원효사 코스 중심으로 다시 살펴보면


그래도 복잡함.
다시 원효사 코스만 집중적으로 확대하면

최단 코스는 원효광장에서 (원효사를 거치지 않고) 제철유적지를 거쳐 목교~서석대로 오르는 길임.
이 코스는 너무 단조로운 것 같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중봉 구간을 가기 위해 늦재~동화사터 코스를 선택함.


중봉 이후 구간(목교~서석대~인왕봉~장불재)은 익숙한 코스이니 상관없는데, 주차장에서부터 중봉까지 가는 길을 어떻게 선택할지 지도를 보면서... 보니까 더 헷갈림.
일단 중간지점 '동화사터'와 그 이전 지점 '늦재'만 기억하고 시작함.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원효분소(원효광장)가 나옴.






늦재삼거리에서 직진(왼쪽)은 얼음바위를 거처 목교까지 이어지는 임도 코스. 오른쪽은 늦재 방향(늦재에서 또 여러 갈래 길이 나뉨).


삼거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늦재임. 이정표가 한 컷에 잘 안보여서... 늦재 사거리임.
무조건 동화사터 방향으로 이동.여태까지는 임도였으나 여기서부터는 등산로임. (토끼등 방향은 임도가 계속됨)


중봉 방향

동화사터 방향
여러 차례 샛길이 나오는데 무조건 동화사터 아니면 중봉만 보고 감.

너덜지대에 눈이 많아짐. 엊그제 폭설이 절반쯤 녹다가 다시 추워지면서 그대로 얼어버림. 굉장히 미끄러움.

전망대가 가까우니 들러보기로 함.


그런데 아까 늦재삼거리에서 갈라졌던 임도와 다시 만남. 뭔가 속은 기분인데....
암튼 전망대에서의 조망




전망대에서 원래 코스로 되돌아가 다시 이동


증심사에서 올라오는 새인봉 능선이 보임. 오른쪽 아래가 증심사.

중봉 방향



녹지 않은 눈이 확실히 더 많아짐. 사실 아까 전망대쯤에서 아이젠을 착용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오르막이고 하니 목교까지 가서 착용하기로 함.

중봉 능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함. 안테나가 보이는 곳은 중봉 바로 아래 '청심봉'임.

동화사터가 가깝길래 다녀왔지만 아무것도 없음. 말 그대로 터 비슷한 곳이 있는데 안내판이나 표지판도 없음.

중봉까지는 큰 나무도 없고 평탄한 언덕을 걷는 느낌임.




'청심봉'은 안내도나 이정표에는 없고, 지도(카카오맵)에만 나오는 명칭임.

중봉 항햐는 길. 오른쪽이 중봉.

중봉 사진은 정상과 서석대를 배경으로 한 이 구도가 가장 멋진 것 같음.






※ 예전 군부대였던 지역이 넓게 초원처럼 억새밭이 되었다고 함.


오늘 산행하면서 가장 헷갈렸던 구간.
중봉에서 목교 도착하기 전, 갈림길이 한번 더 있는데.... 일단 두 갈림길 모두 사거리임. (정확히는 목교갈림길은 5거리이지만 누에봉 방향은 일단 무시함)
4방향 중 3방향은 두 갈림길이 같음. 1. 중봉 방향, 2 장불재 방향, 3 서석대(인왕봉) 방향.
나머지 한 방향에서 달라지는데 중봉갈림길은 '버스정류장', 목교갈림길은 '원효광장'임. 사실 두 길은 중간 과정만 다를 뿐이지 목적지는 모두 원효광장(원효사 주차장)으로 동일함. 그런데 생뚱맞게 '버스정류장'이라니... 다녔던 사람이야 이정표 따위는 볼 필요도 없지만, 초행이라면 굉장히 의아할 수 있음.
중봉갈림길 : 버스정류장 ▶얼음바위/늦재/원효광장
목교갈림길 : 원효광장 ▶제철유적지/원효광장
이렇게 정확하게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함.
암튼 목교쉼터

목교쉼터부터는 경사가 아주 가팔라지니 아이젠 착용함.









상고대가 피었음.

서석대에서 인왕봉 향하는 길, 바람이 심함. 그래서 춥고 귀찮아서 사진은 안 찍음 ㅎㅎ

인왕봉 표지석이 새롭게 생겼음. 작년 5월에 왔을 때는 없었는데..



다시 서석대로 내려 옴.


장불재 방향으로 이동








그런데 장불재 표지석이 원래 기울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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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 10월 | 23년 5월 | 24년 1월 | 24년 5월 |
예전과 비교해 보니 점점 기울고 있는 듯. 조치가 필요해 보임.

장불재에서 다시 목교 지점으로 가려면 원효광장 방향의 임도를 따라 가면 됨.

목교쉼터 가는 임도.
목교에서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되는데, 사실 얼음바위를 들렀다가 내려가고 싶었음.
여태까지 오는 동안 어느 이정표에서도 '얼음바위' 표시를 본 적이 없어서 카카오맵을 이용해 위치를 확인함.
얼음바위로 가려면 중봉갈림길에서 '버스정류장' 방향으로 가야 함. 그런데 아까 올라오면서 본 이정표의 '버스정류장' 표시가 그 방향일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함.
그래서 목교갈림길에서 '원효광장' 방향으로 향하기 전 다시 지도를 확인하는데, 하필 두 길이 아주 가까워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가 헷갈리기도 하고 (이미 마음속으로는 목교갈림길에서 가는 것이 맞다는 선입견이 자리잡음) 대충 맞겠지 하는 심정으로 내려감.


한참 내려오다가 아무래도 이 길이 아닌 것 같아 다시 한번 지도를 확인하니... 이번에는 확실하게 보임. 이 길이 아님!!
다시 올라갈 수는 없고 그냥 내려감.




의병장 김덕령이 무기제조를 위해 철을 생산하던 곳이라 함.



주차장으로 하산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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