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에 다녀온 이야기

모기에겐 최고의 힐링, 나는 '제발 살려줘' : 화순 만연산

山中老人 2026. 8. 8. 23:15

일시 : 2026년 8월 8일 오전

코스 : 동구리2주차장 - (등산로 입구:화장실) - 전망쉼터 - 전망대 - (능선) - 정상 - 만연사 갈림길 - (삼나무숲:데크길) - 갈림길 - (길없음) - 오감연결길 - 주차장

거리 및 소요시간 : 7.7km, 2시간20분(휴식 2회 포함)

만연산 안내도
만연산 안내도

※ 지도에는 오감연결길, 산책로 등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고, 안내도는 방위, 거리가 엉망(?)이라 실제 이동 경로를 안내도에 표시하기에는 상당히 복잡함.

※ 산림욕장이 지도와 안내도에 표시된 위치가 서로 다르므로 깔끔하게 무시함.

동구리2주차장

주차장에서 나와 바로 마을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등산로 입구

이 지점이 안내도에서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 모르겠음. 암튼 여기서 만연사 방향으로 이동해야 함.

갈림길

그나마 이정표가 떨어져 바닥에 누워 있음. 정상 방향(오른쪽)으로 이동. 참고로 왼쪽 방향은 만연사로 향하는 '오감연결길'임.

사거리

매트가 깔린 길이 '오감연결길'인데... 역시 이 지점이 어디인지 정확히 모르겠음. 

※ 정상이 1.5km인데 전망대가 1.7km라고?? 뭔가 한참 잘못됐음.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1km 정도 되는데.. 안내도도 그렇고 이정표도 그렇고 거리 표시가 아주 엉망임.

전망대 향하는 길은 부드러운 흙길인데 경사가 만만치 않음. 거리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바람 없는 비탈이라 폭염 속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속도는 나지 않음.

아직 전망대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정상까지 0.9km? 다시 말하지만 전망대에서 정상까지 1km 정도임. 그럼 이 지점에서 정상까지는 최소 1.5km 정도임.

능선에 가까워지면서 길은 조금 험해지고 경사도 가팔라짐.

능선갈림길

방금 오감연결길 방향에서 올라온 것임. 

※ '전망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고 큰재 방향으로 몇걸음 옮기면 전망 좋은 바위가 있음.

화순 방향
월출산
안양산 방향 (오른쪽으로 보이는 별산의 풍력발전)
백마능선
모후산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능선 구간이라 비교적 바람도 시원하고, 무엇보다 모기가 좀 덜해서 좋음.

정상 방향. 오른쪽은 무등산
백마능선

정상 도착.

만연선 표지석

정상에서의 조망

백마능선
멀리 보이는 모후산
방금 지나왔던 전망대 능선
만연산 이정표

별다른 휴식 없이 너릿재/장불재 방향으로 하산. 중간에 만연사 방향으로 내려가면 됨.

만연사 갈림길

여기서 만연사 주차장으로 하산하면 됨. 

갈림길에서 '오감연결길'과 합류하는 지점까지의 구간은 삼나무숲에 조성된 데크 산책로임. 가파른 비탈을 계단 없이 조성하느라 무지막지한(?) 지그재그 노선임. 위 경로 코스에서 주황색 지그재그로 그려진 부분이 바로 이 구간임.

※ 삼나무 숲, 걷기 편한 데크 산책로, 힐링, 피톤치드... 뭐 이런걸 기대했다간 무서운 현실(!) 앞에 무너짐. 이 숲의 주인은 따로 있음. 바로 모기!!

※ 잠시라도 멈추면 여지없이 물어 뜯김. 편하게 물 마실 틈도 없음. 그냥 도망치는 수밖에 없음. 지난번 축령산의 악몽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음을 다시 일깨워줌.

☞ 축령산 모기 체험 모기떼의 습격을 피해 도망친 자의 최후 : 장성 축령산(추암 코스)

 

모기떼의 습격을 피해 도망친 자의 최후 : 장성 축령산(추암 코스)

일시 : 2026년 7월 2일 오전코스 : 추암주차장 - 상선암 - 조림공적비 - [건강숲길 : 정상] - 금곡화장실 - [중앙임도 : 모암화장실 - 우물터 - 조림공적비] - 주차장거리 및 소요시간 : 8.15km, 2시간 35분(

kingcima.tistory.com

 

삼나무 숲 데크 구간과 '오감연결길'이 만나는 지점의 갈림길에서 만연사를 통해 하산하거나 만연폭포 방향으로(왔던 방향) 하산하면 되는데... (모기에 시달리느라 이정표 사진을 못 찍음

철썩같이 카카오맵만 보고, 만연사로 향하는 최단코스의 길이 눈앞에 보이길래 그냥 그 길로 내려감. 여기서 주의할 점!! 안내도에는 분명 삼거리이지만, 실제로는 사거리에 해당함. 즉, 안내도에 표시되지 않은 제4의 길이 눈앞에 분명히 펼쳐져 있음!!

※ 이정표에는 세 방향 표지만 있고, 제4의 방향 표지는 없음. 즉, 가지 말아야 할 방향이라는 뜻임.

그 길은 희미한 길도 아니고 심지어 데크로 조성된 구간도 있음. 즉, 분명한 산책로(혹은 등산로)임. 하지만 조금 내려가니 길의 관리 상태로 보건대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길이었음. 길가에 잡풀이 무성하고 가시덤불이 길을 막는 지경임. 하지만 길은 이어지기에 모기에 물리고 벌에 쏘이고 가시에 옷이 찢기면서 그냥 밀고 내려감.

하지만 조금 내려가니 '사유지 출입 제한' 표지판이 가로막음. 정확히는 길을 막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부분에서 오감연결길로 통하는 샛길이 있길래 주저없이 유턴함. 

동림사지

당초 계획은 만연사 방향으로 하산하려고 했지만 뜻하지 않게 알바(이건 알바도 아니고 내 잘못도 아님!)를 하는 바람에 처음에 출발했던 지점(산림욕장 부근)으로 되돌아옴.

※ 애초에 길을 잘못 들어섰던 그 갈림길(삼거리인지 사거리인지)에 제4의 길 방향에 '출입제한' 또는 '길없음' 안내판이라도 있어야 함. 비록 이정표는 없지만 버젓이 길(심지어 데크 길)이 눈앞에 보이는데, 그 길로 진행하다가 벌에 쏘이고 옷이 찢긴 나는 억울합니다!!